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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신포럼] 정부·국회 “수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열쇠될 것” 한목소리

[에너지혁신포럼] 정부·국회 “수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열쇠될 것”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9. 11.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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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 포럼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제6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 포럼‘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송인준 본지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세계 각국이 수소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아시아투데이와 정부·산업계·학계가 모여 바람직한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에 있어서 수소가 핵심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는데 공감하면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포럼’에서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소에너지는 기존 탄소 중심의 사회를 전환할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어 “수소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정말 친환경적인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선결과제”라며 “만들어 낸 수소를 보급하는 과정서 발생하는 천문학적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수 있을 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럼 주최자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소는 가소성이 큰 물질적 특성과 저장이 용이하고, 재생에너지와의 융합을 통한 산업확산 기여의 잠재력이 높은 자원”이라며 “수소경제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안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수소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돼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2040년까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변신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밝혔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에너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에너지전환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고 에너지전환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는 2000년 19% 수준이던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17년 25% 수준까지 증가했고 2040년에는 4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정부는 이에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수소의 활용과 기반조성을 중심으로 착실히 정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국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수소 에너지 관련 법안이 통과된 소식을 알리면서 화답했다. 정 의원은 “드디어 국회에서 수소법이 통과됐다.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조성과 여러 여건 조성을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며 “생산과 활용, 보급, 안전성 문제까지 앞으로 민간 투자를 어떻게 확대해나갈지 중요한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중국의 경우 수소굴기를 선언하고 30년 계획을 발표했다. 내연기관에서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 격차를 수소 자동차 시장에서 따라잡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수소 자동차 경쟁력이 세계 최고인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수소 경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정 의원은 “수소 에너지는 어린이, 청소년,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에너지 자산”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수소에너지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수소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매우 기쁜 소식으로, 추가적인 법안들도 기다리고 있다.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추가 법안들도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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