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도입한 지 길지 않은 기간에도 많은 발전과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특히 국내적으로 경제범죄와 조세범죄 적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15년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인 FATF 의장국을 수임하는 등 국제적 지위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금세탁 수법의 고도화, 신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도 증가, FATF 상호평가 진행 등에 대응해 우리의 금융·사법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 법집행기관, 금융회사 3자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7개 기관 및 개인 26명 등 자금세탁방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SC제일은행(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수상했고, 국무총리 표창은 KB국민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받았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푸르덴셜생명보험·한화손해보험·페퍼저축은행·소시에테제네랄은행 서울지점 등 4개 기관과 금융감독원·신협중앙회 등 검사 수탁기관 직원, 국세청·관세청·검찰청·경찰청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자 등 26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