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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 올라...북한, 이번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 올라...북한, 이번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기사승인 2019. 12. 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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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리설주와 함께 백두산 등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둘러보는 모습을 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군 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월 16일에도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 백마를 타고 올라 대북 적대시 정책을 비판하고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전했었다.

김 위원장은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백두산의 웅자는 변함이 없다”며 “언제 와봐도 걸으면 걸을수록 몸과 마음에 새로운 혁명열, 투쟁열이 흘러들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은 보통 정치·외교적적인 결정에 앞서 이뤄졌다는 시각이 많다.

이번 방문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1부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 박정천 육군 총참모장, 군종 사령관, 군단장 등 군 인사들이 수행했다.

또 통신은 이날 북한이 이번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 4월 10일 제4차 회의가 열린 이후 8개월여만에 열린다.

미국에게 던져준 북·미 대화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대외 정책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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