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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다음 차기 스타는 멀티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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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다음 차기 스타는 멀티쿠커?

박지은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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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업체들 새 먹거리찾기 고심
'반짝 스타' 말고 '스테디셀러' 쉽지 않네
[이미지 1] 로봇쿠커 마스터
쿠첸의 로봇쿠커 마스터/사진=쿠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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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풍년은 멀티쿠커를 활용한 레시피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있다./사진=PN풍년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멀티쿠커는 새로운 주방가전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까? 요즘 주방업계의 관심사는 멀티쿠커다. 소형 라면포트부터 대형 찜기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속속 출시되고 있다.

5일 주방업계에 따르면 쿠첸, PN풍년, 신일 등 주방기업 뿐만 아니라 가구·유통기업인 한샘과 이마트도 멀티쿠커를 출시했다. 휴롬은 내년 초 멀티쿠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쿠첸은 자동으로 음식을 저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로봇쿠커 마스터’와 ‘로봇쿠커 웍’을 출시했다. 재료나 양 조절뿐 아니라 요리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준다. 쿠첸 관계자는 “양판점, 온라인 유통채널도 기존에 없던 제품이니 흥미롭게 보는 것 같다”며 “제품 스스로 조리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일반 멀티쿠커와 확연히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일 멀티쿠커는 전기냄비와 프라이팬으로 활용할 수 있다. 냄비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PN풍년은 육류·생선·채소·곡물의 4가지 재료로 7가지 요리 방법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압력 쿠커 원팟을 판매한다. 레시피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일렉트로맨 스마트팟은 압력과 무압 요리가 가능하다. 압력방식으로 찜·탕·국 등을 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와 냄비로 갈비찜을 조리할 경우 90분이 필요하지만 스마트팟은 30분이면 조리가 된다는 것이 이마트 설명이다. 압력이 필요 없는 볶음, 끓이는 요리는 뚜껑을 연 채 조리하면 된다.

멀티쿠커는 이미 북미 지역에서 ‘인스턴트 팟’이란 이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지고 볶고 끓이는 요리를 버튼 하나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찜 요리와 간단한 베이킹도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인스턴트팟’은 지난해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24시간 동안 3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멀티쿠커의 주 소비자를 1~2인가구로 보고 있다. 주방기업 한 관계자는 “주방용품을 다양하게 갖추지 않아도 프라이팬, 찜기, 압력솥을 멀티쿠커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 제품부터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일부 자취족이 사용하던 라면포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찜이나 볶음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4~5년간 주방가전 시장을 주도한 에어프라이어도 1~2인가구로부터 4인가구 이상으로 판매 영역이 넓어졌다. 필립스가 2011년 에어프라이어를 첫 출시했을 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6~2018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만 70만대에 달한다. 간편하게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수많은 미투 제품도 쏟아졌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에어프라이어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냉동식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에어프라이어는 3년 이상 인기 주방가전 왕좌를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주방업계 ‘반짝스타’ 계보는 오쿠 중탕기, 자이글 적외선 조리기, 헨즈 통돌이 오븐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홈쇼핑을 통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잠잠해졌다. ‘원 히트 원더’(1개의 히트작만 있는 기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자이글은 2014년 매출이 647억원에서 2016년 1020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엔 55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산소 LED 뷰티마스크 ‘ZWC’를 선보이며 변화를 꾀했다. 중소기업 헨즈는 지난해 ‘통돌이 오븐’을 출시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통돌이 오븐에 이어 양면 프라이팬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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