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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의원 내정(종합)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의원 내정(종합)

기사승인 2019. 12. 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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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원 포인트 개각
여성장관 6명으로 늘어...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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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61)을 내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지 52일 만의 후임 인선이다. 지난 8월 9일에 이은 118일 만의 개각이다.

이번 원포인트 개각으로 문 대통령이 공약했던 여성 장관 비율 30%를 넘어 33.3%(18명 중 6명)가 됐다. 현재 문재인정부 내각의 여성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다.

당초 국무총리에 대한 인선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에 대해 여권내부와 시민사회의 반발 등 변수가 발생하면서 법무부 장관 인선만 우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개혁 성향이면서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추 내정자를 기용한 것은 검찰개혁에 더욱 강도 높은 드라이브를 걸 것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의 안정감 있는 현역 의원을 내세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내정 배경과 관련해 고 대변인은 “추 후보자는 소외계층 권익 보호 위해 법조인이 된 소신강한 판사로 평가되며 정계입문 후에는 헌정사상 첫 5선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뛰어난 정치력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판사,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전문성과 정치력, 그간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의 희망인 사법개혁을 완성하고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으로 정치권에서 ‘추다르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 데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대구(61) △경북여고 △한양대 법학과 △연세대 경제학 석사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판사 △15·16·18·19·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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