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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더케이손보 인수 이달 말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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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더케이손보 인수 이달 말 결정한다

조은국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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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측에 "연말 이사회 결정까지 기다려달라"
100% 인수 및 부분 인수 가능성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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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여부를 이달 말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연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이 더케이손보를 인수하게 되면 그룹 포트폴리오에 손해보험까지 포함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더케이손보가 가진 종합손해보험 라이선스를 가져올 수 있고, 주력 고객인 교직원들도 확보할 수 있어 하나금융 에 매력적인 매물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추진해온 비은행 부문 강화와 함께 ‘리딩금융그룹’에도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더케이손보 인수 본입찰 참여를 결정한다. 하나금융은 임원 인사를 보통 12월 25일에서 30일 사이에 실시한다. 임원 인사는 이사회 의결 사항인 만큼 이달 하순 이사회가 열린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이사회에선 더케이손보 본입찰 참여 여부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하나금융 측이 연말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나금융 측이 본입찰 참여에 대해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지만 이사회에서 결정이 이뤄져야 본격적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실사에 단독으로 참여한 데다 본입찰 참여 의사도 적극적으로 나타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교직원공제회 측에 인수 여부를 기다려달라고 한 점은 가격에 대한 이견이 있는 만큼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은행, 금투, 카드, 생명보험 등은 그룹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지만 아직 손해보험은 갖고 있지 않다. 게다가 그룹 순익에 대한 은행 비중이 90%에 달한다. 더케이손보는 자동차보험이 주력이지만 종합손해보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 은행 등 여러 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김 회장 입장에서도 군침 도는 매물인 셈이다.

다만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를 인수해도 추가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교직원공제회가 원하는 가격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더케이손보는 총자산이 올해 9월 기준 8593억원이고, 순자산은 15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갈수록 나빠졌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59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 적자로 돌아선 데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1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2022년 새 보험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 추가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이에 하나금융은 1000억원 안팎을 인수 적정가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교직원공제회 측은 여러 차례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늘려온 만큼 자본금 수준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이 교직원공제회와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더케이손보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교직원공제회가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기존 고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데다 가격적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우선은 100% 지분을 넘긴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지분을 공유하는 방법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며 “하나금융이 더케이손보 인수에 긍정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더케이손보가 하나금융 입장에선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인수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종합라이선스를 가진 손보사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김정태 회장이 비은행 강화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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