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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보는게임” 부산 ‘지스타’부터 서울 크리에이터 축제 ‘게임콘’까지

“대세는 보는게임” 부산 ‘지스타’부터 서울 크리에이터 축제 ‘게임콘’까지

기사승인 2019. 1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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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제공=CJENM
유튜브나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영상플랫폼을 통해 ‘보는 게임’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부산 지스타에 이어 서울에서도 보는 게임의 게임 전시회가 열려 게임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게임 크리에이터 축제인 ‘게임콘’이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CJ ENM과 서울산업진흥원 공동주최,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열리는 게임콘은 일상에서 게임을 즐기며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No Game, No Life(노 게임 노 라이프)’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게임 무대를 선보인다.

다이아 티비는 이 행사가 타깃별 기호에 맞는 게임 경험을 선사하고 참가 기업에게는 인지도 제고와 함께 전략 게임 및 신작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보는 게임이 이미 전세계적으로 트렌드인 것은 이미 지스타나 유튜브, e스포츠 대회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05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15회를 맞은 지스타도 전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2018년을 기점으로 신작 공개 및 체험과 함께 보는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구글코리아가 마련한 구글플레이 부스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모바일게임 대항전 ‘플레이 온 챌린지’를 중계했고, 아프리카TV는 ‘철권7’로, LG전자는 게임 전문 채널 OGN과 함께 각각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했다. 넷마블이 선보인 신작 ‘A3 : 스틸 얼라이브’, ‘매직 : 마나스트라이크’ 등은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직접 대결하며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영역의 확장 덕분에 지스타 2019는 당초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 공백이 클 것을 우려를 불식하며 게임업계 허리가 튼튼해졌다는 논리를 뒷받침하듯 역대 최다 관객인 24만 4,000여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행사 개최 3일째인 16일에는 9만여 명이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39%가 몰리기도 했다.

글로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크리에이터는 개인 유튜버 최초로 구독자 수 1억 명을 돌파한 ‘퓨디파이(Pew Die Pie)’다. 20일 기준 약 1억 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퓨디파이 채널은 마인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 등의 게임을 다루며 유명해졌다. 그가 올린 영상은 하루만에 몇 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조회수만 해도 239억건을 돌파했다.

글로벌 e스포츠 주최 및 제작회사 ESL(Electronic Sports League)는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호주 시즈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IEM(Inter Extreme Masters) 시드니 2019’의 티켓 1만 8000장이 모두 매진됐으며 대회 일정 동안 치뤄진 ‘카운터스트라이크: 오펜시브(CS:GO)’ 경기 디지털 라이브 영상 조회수는 총 2천 만 회 이상, 총 시청 1천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콘 2019 서울' 2차 라인업 공개 포스터 (1)
게임콘 2019 서울‘ 2차 라인업 공개 포스터/제공=CJENM
이러한 흐름 속에 크리에이터 축제 게임콘에는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석한다. 지스타를 찾았던 크리에이터 감스트·보겸·테스터훈·유소나를 포함해 대도서관·잠뜰·머독·따효니 등 게임분야 유명 크리에이터 34개 팀이 참가를 확정했다. 다이아 티비 뿐만 아니라 김재원·사모장·루밍쨩·빅헤드·원정상·지라라 등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참가해 ‘샌다전’이라는 오버워치 대회를 연다.

특히 지난 8월 개최한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보고 싶은 크리에이터로 대도서관, 보겸, 머독 순으로 답변해 국내 최초 게임 크리에이터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와 트위치에서 각각 축구 게임 중계를 하는 ‘감스트’와 ‘한동숙’이 축구 대통령을 가릴 예정이다. 이 무대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가 메인 스폰서가 돼 ‘요기요 슈퍼클럽 챌린지 한감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다이아 티비는 샌다전·한감대전에 참가하는 각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채널에서 사전 연습 과정 및 팀원 공개모집 방송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이아 티비는 △수천 명이 동시에 관람하며 소통할 수 있는 초대형 게임 무대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게임 대결 △게임 밖으로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 코스프레 서울시의 인디게임 홍보관 운영 △크리에이터와 게임사의 굿즈를 선보이는 마켓 등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는 게임콘 공식 트위치 채널 및 크리에이터별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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