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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탄핵소추안 작성” 공식 선언, 트럼프 “우리가 승리할 것”

펠로시 “탄핵소추안 작성” 공식 선언, 트럼프 “우리가 승리할 것”

기사승인 2019. 12. 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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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 돌입을 공식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하원 법사위에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소추안 작성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고 워싱턴포트스·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은 그의 정적에 대한 조사발표를 요구하며 군사적 원조와 (미·우크라이나 정상간) 백악관 회담을 보류함으로써 우리의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탄핵 추진 행위의 ‘남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안 하는 급진좌파 민주당 인사들이 방금 아무 이유 없이 나를 탄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그들은 이미 터무니없는 뮬러 사안에 대해 단념하더니 이제는 적절했던(완벽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두 통에 매달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는 중요한 경우만 극도로 드물게 사용되던 탄핵 행위가 미래의 대통령들을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며 “이는 우리의 건국자들이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다. 다행인 것은 공화당이 이보다 더 단결된 적이 없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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