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저평가된 은행주에 자사주 소각 나선 KB금융
2020. 01. 19 (일)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13℃

도쿄 9.1℃

베이징 4.4℃

자카르타 31℃

저평가된 은행주에 자사주 소각 나선 KB금융

조은국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6. 16: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 중 1000억원어치 소각
"주주환원정책 기틀 마련"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 은행업 환경 악화로 주가 역시 저평가되고 있다. 이에 KB금융지주는 은행지주회사 중에선 처음으로 주가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를 소각한다.

KB금융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30만3617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발행주식 중 0.55%이고, 소각 예정일은 이달 12일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사전에 KB금융지주가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848만 중 일부다. KB금융은 2016년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해 총 네 번에 걸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영업환경에서 은행의 성장성 한계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자사주 소각 배경을 설명했다.

자본력이 탄탄한 점도 작용했다. 9월 말 기준 KB금융의 BIS 총자본비율은 15% 이상이고, 보통주자본비율도 14%를 상회하는 등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자본비율 산출 시 자사주는 이미 자기자본에서 차감하고 있어 소각한다고 해서 자본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KB금융이 보험사 등 금융사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있는데 M&A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사주를 매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충분한 자본력을 있다는 방증이다.

시장에선 KB금융의 자사주 소각에 대해 저평가받고 있는 국내 금융사들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고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비용을 안정화함으로써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며 “견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활용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5%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