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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도 ‘팔자’…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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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도 ‘팔자’…6개월 만에 최저

장수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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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채권시장에서도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채권 보유액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전체 상장채권의 잔고는 이달 4일 기준 122조3029억원으로 11월 말 집계된 124조7751억원보다 2조40722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기록한 122조562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 9월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10월 515억원, 11월 2조3615억원이 줄었다.

외국인은 10월 3조1643억원, 11월에 1조38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최근에도 채권을 사들이고 있지만 순매수액이 만기 상환으로 회수한 액수보다 작아 잔고가 줄어들었다.

채권 현물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몇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KTBF)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순매도해 누적 순매도액이 약 97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10년 선물(LKTBF)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순매도해 총 541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몇개월 동안의 자금 흐름만 놓고 한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탈한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지적이 있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만기 회수한 자금으로 다시 채권을 사는데 회수한 돈을 재투자하는 시기를 투자 판단에 따라 늦추기도 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흐름만으로는 자금이 시장을 이탈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의 가중평균 만기는 오히려 길어졌다”며 “장기채 보유 비중이 늘었다는 의미인데 투자 심리가 개선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가신용등급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채권 금리가 높아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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