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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손흥민, 70m 폭풍질주 골에 전 세계가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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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손흥민, 70m 폭풍질주 골에 전 세계가 열광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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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0089> (AP)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폭풍 질주 후 골을 기록한 뒤 세레모니하고 있다. /AP연합
“환상적이다, 월드 클래스(This is sensational, World class).” 손흥민(27·토트넘)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70m를 질주하며 상대 수비수 8명을 제치고 골을 기록하자 잉글랜드 현지 중계진은 이렇게 소리쳤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에 축구 종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전 세계가 열광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4분 만에 공격수 해리 케인의 첫 골을 도왔고, 전반 32분에는 세계적인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호나우두’에 비견되는 골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들썩이게 했다.

마라도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골장면은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마라도나는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에 나서 수비수들을 모조리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골 장면은 이를 뛰어넘을 만큼 더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돌파했다. 상대 수비수들이 달라붙었지만 모두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손흥민은 골키퍼가 나오자 침착하게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0m 이상을 드리블하며 11초 만에 돌파해 성공시킨 이 시대 최고의 골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인생 최고의 득점’이라는 평가에 대해 “제게는 모든 골이 소중하다. 지난해 첼시전, 올 시즌 셰필드전 때 굴절돼 들어간 골 등 모든 골이 소중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작년 11월 첼시전에서도 중앙선 부근에서 50m를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득점포를 꽂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흥민의 환상골에 잉글랜드 축구계가 찬사를 쏟아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손나우두’라고 추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득점 이전부터 내 아들은 손흥민을 호나우두 루이스 나자리우의 이름을 따서 ‘손나우두’라고 부른다”며 “1996년 FC 바르셀로나에서 보비 롭슨 감독과 함께 봤던 호나우두의 골이 떠오른다. 호나우두가 미드필드 뒤에서부터 돌파해 골을 넣은 것과 오늘 손흥민의 골이 닮아 매우 놀라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종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골을 올해의 골 후보로 꼽았다. 현지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칭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의 진정한 도전자가 됐다”고 전했고, 더 선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정규리그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 기록까지 합쳐 10골 9도움의 시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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