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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관련 김경수 경남지사 소환조사…참고인 신분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관련 김경수 경남지사 소환조사…참고인 신분

기사승인 2019. 12. 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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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구속)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최근 김 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지사를 상대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중단되는 과정과 개입했는지, 과거 유 전 부시장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김 지사·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과 금융위원회 인사에 대해 논의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월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2017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내용을 거론하면서 “특감반이 유 전 부시장 휴대전화를 포렌식했다”며 “결과를 보니 김 지사, 윤 실장, 천 선임행정관이 각종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텔레그램 문자가 떴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게 금융위 고위직 인사청탁을 한 인물로 지목된 천 선임행정관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인 2016년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던 자산관리업체에 동생의 취업을 청탁해 1억원대의 급여를 지급받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아울러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이 중단됐을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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