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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블록딜 이후 주가 소폭 상승…내년 영업익 10%대 증가”

“KT&G, 블록딜 이후 주가 소폭 상승…내년 영업익 10%대 증가”

기사승인 2019. 12. 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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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일 KT&G에 대해 블록딜 이후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10%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재팬토바코가 보유하고 있던 KT&G 지분 286만주(2.09%)에 대한 블록딜을 성사시켰다”며 “이번 지분 매각은 양사 관계 변화라기 보다는 재팬토바코의 재무 악화에 따른 자산 유동화 과정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딜 이후 주가는 매각가 대비 소폭 오른 9만5000원 수준에서 유지 중”이라며 “현 주가 수준은 ‘콜옵션’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배당 가능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경영진은 올해 최소한 주당 배당금 4,400원 및 중장기 배당성향을 고려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 KT&G의 담배 수출액은 50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시장 수출 고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를 감안하면 내년 수출 물량은 보수적으로도 10%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국내 궐련 점유율 상승, 신시장 수출, 수원 부동산 분양 수익 등으로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시장 수출 우려에도 배당 가능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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