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협회는 고(故)권용원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지난 4일 오전10시 회장 후보자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후추위는 최종후보자에 선정된 3인과 함께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영업전무까지 총 4명의 후보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협회는 오는 20일(잠정)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나재철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두 번 연임한 후 올해로 취임 8년째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성호 전 사장은 1981년 대우증권의 전신인 삼보증권에 입사해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우리선물(현 NH선물)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정기승 부회장은 후보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이자 금융당국 출신으로,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국장과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협회 정회원사 29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선거는 40%는 1사 1표 원칙으로 균등 의결권을, 60%는 회비분담금 비중에 따라 차등 배정하는 비례 의결권을 반영한다.
전체 투표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성립하며 출석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