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초기 경쟁 국면에서 3사 중 뚜렷하게 누적 점유율 대비 좋은 성과(25.1%)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율만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을 달성한다면, 2020년 매출 증가율은 4~5%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 단에서는 마케팅비용 자산화에 따른 상각비 1,448억원, 주파수 이용료 518억원, 유형자산 상각비 900억원 정도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영업이익의 회복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고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CJ헬로 인수가 결정된다면 2020년 1분기 이후로 연결 실적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CJ헬로의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망돼 연결 실적에 편입되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을 약 8.5%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너지 효과(ARPU 상승, PP 및 홈쇼핑 수수료 협상력 강화, 마케팅비용 절감)는 구조 개편이 완성되는 2020년 말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