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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는 정조가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부친 사도세자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하며 벌어진 여덟 가지 장면을 그린 병풍 ‘화성능행도’가 나온다. 현재 8폭 병풍이 온전하게 남은 4좌 중 1점이다. 나머지는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이 1좌씩 소장하고 있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외 조선 후기~말기 화가 작품 54점을 담은 10폭 병풍 ‘백납병’도 새 주인을 찾는다.
김환기의 ‘산월’, 이우환의 1978년작 ‘선으로부터’ 등 다양한 근현대 작품도 나온다.
지난달 처음 선보인 온라인 경매 ‘제로 베이스’는 오는 20일 두 번째로 진행된다. 시작가 0원인 새로운 형식의 경매로 지난달 100% 낙찰률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김현수, 이도담, 이혜인, 유리, 콰야 작가 5명의 회화 작품을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