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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듀오’ 임성재·안병훈 출격, 프레지던츠컵 12일 개막

‘코리안 듀오’ 임성재·안병훈 출격, 프레지던츠컵 12일 개막

기사승인 2019. 12.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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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임성재 <YONHAP NO-3485 번역> (AFP)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왼쪽)와 안병훈 /AFP·AP연합
‘코리안 듀오’ 임성재(21)·안병훈(28) 등이 포함된 인터내셔널팀이 남자 골프 세계 최강국 미국과 맞붙는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12일(한국시간)부터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나흘 간 열린다.

미국팀은 인터내셔널팀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크게 앞선다. 단장과 선수를 겸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맷 쿠처, 웨브 심프슨,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슨 디섐보, 게리 우들랜드,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스타 군단이다. 미국팀 5명은 세계랭킹 10걸에 포함됐고, 파울러(22위) 한명을 빼고 전원이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포진했다.

반면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18위 애덤 스콧(호주)과 20위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단 두 명이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은 스콧과 우스트히즌 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판정쭝(대만), 리하오퉁(중국), 마크 리슈먼, 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등이 출전한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올해 대회 장소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은 1998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우승을 안긴 ‘약속의 땅’이다.

미국에서 비행시간만 20시간이 넘고, 한낮 기온이 영상 30도를 훌쩍 넘기는 남반구의 여름 날씨는 미국팀에게도 장애물이다. 미국은 남반구에서 열린 두개의 대회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미국은 남아공에서 치른 2003년 대회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부단장 최경주(49)와 안병훈(28), 임성재(21) ‘코리안 듀오’가 미국팀에 맞선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의 기대를 받고 있다. 9일 연습 라운드에서도 엘스 단장은 임성재를 따라다니며 샷을 점검했다.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책임졌다. 아시아 선수들이 인터내셔널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최경주의 역할은 ‘어게인 1998년’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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