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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포스코, ‘잠수함 원천기술 고도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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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포스코, ‘잠수함 원천기술 고도화’ 맞손

김수현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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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피로설계 기술·노하우 확보' 공동연구
"글로벌 잠수함 수출 모델 기술력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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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김대헌 한국선급 상무, 윤인상 대우조선해양 상무, 주세돈 포스코 전무, 한명수 대우조선해양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와 손잡고 잠수함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포스코, 한국선급(KR)과 함께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용 특수강을 공급하는 포스코의 HY강재(High Yield )를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연구본부가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잠수함 설계 원천기술 확보와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외부 수압을 견디는 구조물로,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공간이다. 잠수함은 운항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항 조건에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 피로는 물체가 작은 힘을 반복적으로 받아 균열이 생기고 파괴되는 현상으로, 잠수함 압력선체의 피로설계 기술은 깊은 바닷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설계 담당 윤인상 상무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확보한 잠수함 독자 설계 역량을 포스코, 한국선급과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특수선 명가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 피로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인 만큼 향후 국내 잠수함 및 수출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1980년대부터 1200t 장보고 I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으로 3000톤급 잠수함, 그리고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건조 실적까지 보유하는 등 대한민국 잠수함 건조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형 잠수함 수요가 예상되면서 향후 10년간 수십 척의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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