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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 9조4367억원…‘소·부·장’ 지원 금액 두 배 ↑

산업부, 내년 예산 9조4367억원…‘소·부·장’ 지원 금액 두 배 ↑

기사승인 2019. 12. 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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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조6934억원 대비 23% 증가
에너지 전환·미래성장사업에 집중
산업부 예산 현황
산업부 연도별 예산 현황(단위 : 억원)./제공=산업부
산업부의 2020년 예산이 총 9조436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7조6934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이 두배 가량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확보한 예산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올해 6699억원에서 내년도 1조2780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또한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회계’ 신설로 안정적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예산은 1조2071억원 확보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재생에너지 설비보급과 금융지원,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에너지 안전 및 복지에 대한 투자도 각각 2026억원과 2563억원으로 증액돼, 내년부터 에너지 바우처·일반용 전기설비 현장점검 관련 지원이 확대될 계획이다.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성장동력인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 3’ 핵심산업에 대한 지원 및 로봇·수소경제 등 신산업 분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예산도 증액됐다. 이로써 수소경제로드맵 등 중장기 육성 플랜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

게다가 산업부는 수출 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무역금융 확충 및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급증하는 통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증가됐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등의 예산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원한다.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이전·신증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 예산도 증액했다. 또한 산업단지 활력제고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근로자 지원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성장 및 경제활력 제고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대폭 증액된 만큼, 산업부도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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