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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시 전략] 교차지원 가능한 ‘서강대’, 수학 비중 큰 ‘서울대’

[2020 정시 전략] 교차지원 가능한 ‘서강대’, 수학 비중 큰 ‘서울대’

기사승인 2019. 12.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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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수학 가산점 변수…서울대, 수학 비중 잘 살펴야"
서강대 진학사
서강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정시전형. /제공=진학사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대학마다 다른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영역별 반영비율, 선발방식 등을 미리 확인해 수험생 본인에게 유·불리한 요소를 파악해 정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11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와 함께 서강대학교와 서울대학교의 정시 전략을 알아봤다.

◇ 서강대 “정시 선발인원 크게 늘려 경쟁률 하락 가능성 있어”

서강대는 2020학년도 정시 선발인원을 크게 늘렸다. 사회과학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을 늘린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부터 서강대는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수학영역에 10%의 가산점을 주고 한국사 등급 간 점수가 인문계와 자연계가 같다. 인문계열 학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이와 반대의 경우가 유리해질 수도 있으므로 타 계열의 합격 가능성까지 함께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가군 서강대 지원자 중 상당수 학생들은 나군에서 고려대나 연세대를 함께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2019학년도 서강대의 충원율은 전자공학전공이 156%로 가장 높았고 화학전공이 25%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한양대의 화학공학과가 323.5%, 정보시스템학과(상경)이 75% 등과 비교했을 때 낮게 나오는 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이 같은 충원율의 차이는 영역별 반영비율의 차이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며 “수학 성적이 매우 강조돼 있지만 탐구 영역 반영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이런 반영비에 장점이 있는 학생들이 서강대에 많이 남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진학사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기준 정시전형. /제공=진학사
◇ 서울대 “수시→정시 이월선발도 있어 최종 선발인원 확인 필수”

서울대의 2020학년도 정시 선발방법과 선발인원은 모두 지난해와 같다.

감점제인 영어는 등급별로 0.5점씩 감점된다.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에서 환산점수 0.5점 차이는 비중이 커 보이지만, 문·이과 모두 수학의 비중이 크다. 한국사와 제2외국어 및 탐구의 등급 간 차등점수도 지난해와 같다.

서울대는 학과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수능을 반영하게 되는데, 유형 I 중 수학 나형 응시자는 반드시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응시해야 한다. 과탐 선택자는 서로 다른 과목의 과탐 1과 2, 또는 2개의 과탐 2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우 평가팀장은 “수시 이월인원은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일부 수시에서만 선발했던 학과는 정시로 이월돼 선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최종 선발인원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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