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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의사·변호사 등 4대보험 상습체납자 1만856명 공개

건보공단, 의사·변호사 등 4대보험 상습체납자 1만856명 공개

기사승인 2019. 12.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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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의사나 변호사 등 4대 사회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1만856명의 인적사항을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실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월10일 기준 2년 이상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 체납액이 1000만원이 넘은 체납자, 2년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고 체납액이 5000만원 이상인 체납자, 2년 이상 고용·산재보험을 내지 않고 체납액이 10억원 이상인 체납자가 명단 공개 대상이다. 공개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은 명칭과 대표자 성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요지 등이다.

보험별 체납자는 건강보험이 1만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 721명, 고용·산재보험 20명 순이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는 3686억원(건강보험 2284억원, 국민연금 706억원, 고용·산재보험 696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49.2% 증가한 규모다. 고용·산재보험료를 고액으로 체납한 법인사업장이 특히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월27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제1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예정 대상자 3만4551명을 선정하고, 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납부약속 이행 여부와 체납자의 재산상태, 소득수준, 미성년자 여부, 그 밖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1월 18일 최종 공개 대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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