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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창업·스케일업 적극 지원할 것”

민주당,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창업·스케일업 적극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19. 12.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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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I 양재허브에서 열린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과 대화에서 AI 기반 감성형 돌봄 토이를 만져보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AI(인공지능) 양재R&D(연구개발) 혁신허브’에서 청년 창업가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AI 관련 신산업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AI 양재R&D 혁신허브는 서울시의 창업지원기관으로, AI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 70여개가 입주해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시대를 맞아 그 중에서 R&D 집적 단지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발전을 해온 나라인데 앞으로는 제조업도 중요하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해 AI 관련 산업으로 진화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가 AI 분야에서 비교적 앞서 가기는 하는데, 좀 더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기 양재, 이 지역에 좋은 인력을 길러내는 집적단지가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는 것 같다”면서 “특히 이 지역은 테헤란로와 가깝고, 판교와도 아주 가까워서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서 앞으로 R&D 캠퍼스가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장님도 열심히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아까 말씀 들어보니까 ‘이 지역을 특구로 지정을 해야 집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정부와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패턴을 분석해 추론하는 컴퓨터의 자기 학습 방법인 딥러닝(deep learning)관련 업체인 알레시오의 김다운 대표는 “딥러닝 기술 중 인지생성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 드물다”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기업 입주 공간 확대, 스타트업에 대한 구인·구직 지원, 정부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사업 아이디어 무단 도용 방지 정책 등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며 “기존의 규제가 창업 기업이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분이 많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규제도 혁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시대에서 한발짝 나아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 서비스 분야로 (산업을) 확대해야한다”면서 “여러분들이 창업을 하고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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