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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견인한 삼성그룹株, 시총 1년새 80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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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견인한 삼성그룹株, 시총 1년새 80조 증가

이선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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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366조서 446조원으로 급성장
전기·호텔신라·SDI 등 9곳 주가↑
삼성전자 34% 급등 상승폭 가장 커
핵심 계열사 생명·물산은 뒷걸음질
분식회계·업황부진 등 걸림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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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이 약 80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선방한 모습이다. 증시 부진 여파와 주요 계열사들의 악재가 잇따르며 고전했던 지난해 모습과 대조된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의 시총은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30% 넘게 상승하면서 삼성그룹주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내년에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 그룹주 내 시총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관련 시민단체의 추가 고발 등이 이어지는 점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다. 또한 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계열사의 업황 부진이 전망되는 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삼성그룹주의 시총 합계는 446조5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초 366조6808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80조원 가까이 늘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주는 총 16종목인데, 연초 대비 주가가 오른 곳은 9종목이다.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다. 연초 3만8750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1일 기준 5만1900원으로 33.9% 급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조6082억원으로 전년 동기(48조861억원)보다는 급감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내년 반도체 시장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이어 삼성전기(18.5%), 삼성증권(17.9%), 호텔신라(14.5%), 제일기획(13%), 삼성카드(10.8%), 삼성엔지니어링(9.5%), 삼성SDI(8.1%), 삼성바이오로직스(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그룹 내 시총이 두 번째로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38만9000원을 기록, 연초 대비 4% 올랐다. 지난해 60만원을 돌파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의혹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당시보다 주가는 낮은 수준이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의 주가는 뒷걸음질쳤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10만1000원, 삼성생명은 7만4200원으로 연초 대비 각각 2.9%, 7.6%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데다 수주가 부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보험업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연초 대비 10% 가까이 주가가 빠지면서 멀티캠퍼스를 제외하고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계의 관심사는 내년에도 삼성그룹주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임원들이 엮인 재판이 남아있다는 점 등이 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를 지연시키고 있는 만큼 경영전략 수립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그룹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내년도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보다 40%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갤럭시 S11과 폴더블 효과로 IM 호조가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실적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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