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뱅앤올룹슨, 77인치 4K OLED TV 베오비전 하모니 출시…‘거실 속 영화관’ 느낌

뱅앤올룹슨, 77인치 4K OLED TV 베오비전 하모니 출시…‘거실 속 영화관’ 느낌

기사승인 2019. 12. 13. 15: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77인치, 65인치 두 모델…대형 화면에 고품질 음향
clip20191213142312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13일 진행된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비드 루이스 디자이너스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톨슨 벨루어가 ‘베오비전 하모니’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O)이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한 TV 베오비전 하모니(BeoVision Harmony)를 13일 공식 출시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디자인한 데이비드 루이스 디자이너스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톨슨 벨루어(Torsten Valuer)는 “TV를 켰을 때 자체적으로 펼쳐지는 TV를 만들면 어떨가 생각해왔고 수년간 노력 끝에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실제 베오비전 하모니는 사운드센터가 TV를 껴는 순간 나비가 날갯짓을 하듯이 접혔다가 펴지면서 대형 화면이 보이는 구조로 돼있다. 사용 목적에 따라 사운드센터를 여닫으며 TV·스피커로 각각 활용이 가능하다.

벨루어 수석 디자이너는 “이번 제품은 화질은 물론 듣는 것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77인치 화면은 커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계시나 리모콘으로 주변 조명과 어울리게 조절하는 기능을 넣는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77인치 OLED 화면과 양 방향에서 나온 사운드는 거실 속 영화관이 들어선 느낌을 줬다. 이는 3채널 사운드 센터의 영향으로 보였다. 베오비전 하모니는 1인치 트위터 1개, 2.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 2개, 4인치 미드 레인지·우퍼 1개, 4인치 우퍼 2개 등 총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를 탑재했으며, 450W의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제품은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스피커 제품에 적용되는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 기능이 추가돼 사용 중 음량이 갑자기 커져도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음의 왜곡과 드라이버 손상을 방지하고 사운드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스피커 커버는 2가지로 나무와 알루미늄 판넬이 교차 배치된 ‘오크 우드’와 알루미늄 패널을 패브릭으로 감싼 ‘그레이 멜란지 패브릭’가 있다.

또한 이 제품에는 웹 OS 4.5 플랫폼이 탑재돼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음악 컨텐츠는 디저(Deezer), 튠인(Tune-In)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 에어플레이 2, 크롬캐스트, 블루투스 등 간편하게 무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베오비전 하모니 가격은 77인치 3130만 원, 65인치 2410만 원이며, 만일 OLED 디스플레이 하자 시에는 LG전자에 교체가 가능하다.

clip20191213152115
clip20191213152130
TV를 켜면서 움직이는 사운드센터. 나비 날개처럼 접히고 열린다./사진=황의중 기자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