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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광화문 광장서 집회 개최...“자유 빼앗기지 않을 것”

전광훈, 광화문 광장서 집회 개최...“자유 빼앗기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9. 12.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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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파 정당들, 속히 하나로 뭉쳐야"
세종문화회관 앞 자유한국당 집회를 바라보는 전광훈 목사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가 세종문화회관 앞 자유한국당 집회를 바라보는 모습. /사진=이주형 기자
보수 단체들이 다시 한번 광화문광장에 모여 현 정부를 비판하고 보수 세력의 결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1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자유 통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을 끌어내자” “문재인 방 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투쟁본부 총괄대표는 대회사에서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무사히 돌아왔다”며 “저들이 저를 구속하려는 것은 현 정부가 공수처법과 패스트트랙을 처리해서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의도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들은 대한민국에 주어진 최고의 선물인 자유를 빼앗으려고 한다”며 “하지만 제가 구속된다고 해도 이 국민혁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경찰은 내가 폭력 집회를 주도했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며 “우리 집회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계속되고 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듯 우리는 자유만 있으면 다 잘할 수 있다”며 “패스트트랙과 공수처법을 통해 우리의 자유를 빼앗아가려는 것을 목숨 걸고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진표 장관 후보자께 부탁드린다”며 “정당 안의 주사파 의원들을 쫓아내 정계 개편을 새로 하길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년 4월15일 총선을 보이콧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존재를 부인하는 세력과 싸움을 하기 위해 이 혁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자유 우파 정당들은 속히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보수 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전 회장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종로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조사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돼 그동안 안 왔다”고 말했다.

한편 투쟁본부는 지난 10월3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로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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