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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월드타워점 ‘벨라뮈제’, 유명 화가 작품 경매 20억 낙찰

롯데百 월드타워점 ‘벨라뮈제’, 유명 화가 작품 경매 20억 낙찰

기사승인 2019. 12.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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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벨라뮤제 매장에서 고객들이 작품을 보고 있다.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최근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오픈한 초고가 미술품 전시-팝업 매장 ‘벨라뮈제’에서 ‘스팟 옥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작품이 20억원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스팟 옥션은 한 작품에 다수의 고객이 구매 의사를 가질 경우 사전 안내한 경매 날짜에 경매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경매에서는 피카소의 ‘누드(1964년)’, 고(故)배동신 화백의 ‘무등산’, 프랑스 세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필립코니에 도자기, 로트렉의 판화와 이우환의 ‘세브르콜렉션’, 후랭키 화백의 ‘Hoo20191117’가 등장했다.

해당 옥션에서는 약 30명의 고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하고 경매에도 참여했다. 시작 30분 만에 후랭키 화백의 ‘Hoo20191117’은 한화 20억원의 금액에 낙찰됐다. 해당 작품은 이달 내 계약이 완료된다. 롯데백화점은 12월에도 스팟 옥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벨라뮈제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롯데백화점이 지난 9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오픈했다. 11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고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행사 기간을 연장해 오는 2020년 2월까지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이 미술품 전문 매장을 선보인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과 ‘워라밸’ 문화 정착 등 사회적인 변화로 여가시간이 증가하며, 그림이나 공연 등 예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최지욱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최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특히 초고가 상품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벨라뮈제 매장을 선보이고 됐다”며 “스팟 옥션을 추가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미술품에 관심 많은 애호가들에게 최고 수준의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사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벨라뮈제’에서 고객들이 미술 작품을 보고 있다. /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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