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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이탈리아 FIS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

‘배추보이’ 이상호, 이탈리아 FIS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

기사승인 2019. 12. 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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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연합
이상호(24·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이상호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경기에서 출전 선수 67명 중 2위에 올랐다.

이상호가 FIS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7년 3월 터키 대회 은메달, 올해 2월 강원도 평창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키도 했다.

예선을 5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준준결승에서 예선 4위였던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를 따돌렸고, 4강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1.31초 차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였다. 이상호는 올해 2월 평창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낼 당시 16강에서 피슈날러를 0.53초 차로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결승에서는 피슈날러에 0.86초 차로 패하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피슈날러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 대회전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상호는 다음 주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월드컵 대회 평행 대회전에서 연속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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