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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폐광 관광지로…관광업 GDP 1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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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폐광 관광지로…관광업 GDP 10% 확대

성유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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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인도네시아 옴빌린 탄광./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휴양지 발리로 유명한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탄광을 활용해 관광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4일 인도네시아가 과거 탄광·산업부지를 개발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7월 서수마트라 사와흘룬토 지역의 옴빌린 탄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가속화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옴빌린 탄광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세계적인 산업혁명 시기에 석탄의 효율적인 채굴·처리·운송을 가능케 한 통합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옴빌린 탄광은 보로부두르 사원, 산기란 초기 인류 유적지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 탄광은 인도네시아를 식민 지배하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1892년 설립했으며 당시 인도네시아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90%에 해당되는 석탄을 생산했다. 1950년대 이후 석탄이 주요 에너지원에서 밀려나면서 탄광의 위상이 떨어져 결국 1999년 폐쇄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1년부터 탄광지를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네스코 등재 이전에는 결과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유네스코 등재 이후 사와흘룬토 지역을 찾는 외국인이 꾸준히 늘면서 정부는 식민지 시절 건물을 호텔로 개조하는 등 과거 산업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라마트 지노 사와흘룬토 문화역사보존기구 대표는 “전세계 관광객이 이곳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탄광 부지가 관광에 활용된 사례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이 아니다. 수마트라 동부 해안의 방카섬과 벨리퉁섬은 호주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현 BHP)이 1860년 광산 채굴권을 취득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후 벨리퉁섬은 광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무지개 분대’가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아르셀로미탈·로열 더치 쉘 등 다국적 철강·석유 기업이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만큼 관련 유산이 풍부한 점도 이를 활용한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됐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관광산업 성장률은 7.8%로 전세계 평균의 두 배였다.

조코위 정부는 지난 4월 재선 이후 인도네시아를 관광 중심국으로 만들기 위해 ‘10개의 새로운 발리’ 라는 의제를 내놨다. 산업 테마 관광 외에도 열대우림과 바다로 구성된 생태관광, 여러 종교의 공존을 기반으로 한 종교테마 관광 등 섬 전역에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연간 방문객 2000만명을 목표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6% 규모인 관광산업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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