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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납치 日가족, “김정은이 납북자 귀국 결단 내려달라”

北납치 日가족, “김정은이 납북자 귀국 결단 내려달라”

기사승인 2019. 12.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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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북자 귀국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14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의 동생 요코타 다쿠야(橫田拓也) 씨는 이날 일본 정부가 주최한 납치 문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요코타 씨는 “일본 외 많은 나라에도 납북자가 있고 그들은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귀국을 기다리던 가족도 고령으로 타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중대한 인권침해를 거듭한 통치자로 이름을 남길지, 인권 문제를 용단으로 해결한 존경받는 리더로 이름을 남길지 지금 결정해달라”고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모든 납북자가 하루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계국과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주체적인 대처와 함께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생각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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