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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불출마 지역 전략공천 검토

민주당, 현역 불출마 지역 전략공천 검토

기사승인 2019. 12.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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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구에 대해 전략공천을 우선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략공천을 함으로써 참신한 인재를 영입, ‘개혁’과 ‘쇄신’을 키워드로 내년 선거에 임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략공천은 지역에서 경선을 통해 상향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중앙당 공천기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직접 선정하는 제도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체 후보 중 20%(253석 기준 50곳)를 전략공천 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힌 지역구 의원은 총 5명이다. 이해찬(7선 세종)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5선 경기 부천시 오정)·진영(4선 서울 용산)·백재현(3선 경기 광명갑)·표창원(초선 경기 용인정) 의원 등이다.

여기에 현직 장관인 박영선(4선·서울 구로을)·김현미(3선·경기 고양정)·유은혜(재선·경기 고양병) 의원도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추미애(5선·서울 광진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불출마 대상이다. 여기에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른 중진 의원 지역구도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세습공천’ 논란을 빚고 있는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시갑) 국회의장 지역도 불출마 지역에 해당한다.

이 밖에 공천후보 경선에서 패널티가 적용되는 하위 20%(23명) 지역구와 자발적 불출마자, 약세 지역인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서의 전략공천 필요성까지 고려하면 최대 40곳 정도가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대표가 전략공천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어 실제 전략공쳔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전략공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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