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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빠진 항공업계, 인력감축 내년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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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빠진 항공업계, 인력감축 내년까지 이어지나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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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침체기에 빠진 항공업계가 허리띠 졸라매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희망퇴직과 무인화서비스 강화 등이 현실화된 가운데 내년 역시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인력 감축 바람은 더욱 매섭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 체제 구축과 항공업계 침체가 맞물리면서 구조조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진다. 내년 3월에 있을 한진 주총을 앞두고 조 회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3일까지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2013년 이후 6년 만의 구조조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그룹 전체 임원 수를 30% 가량 줄이며 인건비 감축에 돌입했다.

이는 세대교체,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조직을 슬림화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하고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4월부터 최소 15일에서 최대 3년 무급 휴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 이후 실적 회복을 위한 추가 희망퇴직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지난 9월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간 이스타항공 역시 지난달부터 1~3개월 무급 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더불어 셀프 체크인 등 무인화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국내선 공항에서 일반석 카운터를 없애고 셀프체크인 체제로 전환했다. 일반석 승객은 모바일·웹이나 공항에 비치된 무인 발권기를 활용해 항공권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9월부터 국내선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없애고 수하물 위탁 전용 카운터로 전환했다.

LCC의 경우에는 제주항공이 지난달 1일부터 광주와 무안공항을 제외한 국내선 공항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발급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1인당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셀프 체크인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이다. 빠른 체크인으로 수속 과정을 없애 혼잡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 역시 인건비 감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의 인건비 절감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은 내년 역시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취항과 더불어 외항사의 국내 항공시장 확대 등으로 수요 부진 속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항공시장은 이미 과잉 공급으로 인한 시장 재편이 진행중”이라며 “자발적인 일본 불매 운동 장기화, 경기 침체 속에서 수요 자극을 위한 신규 노선 부족, 외항사의 국내 항공 시장 진입 확대 등 수요 둔화속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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