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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완전히 완료...미, 대중 수출 두배로”

USTR 대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완전히 완료...미, 대중 수출 두배로”

기사승인 2019. 12. 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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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 대표 "번역·수정작업 진행 중...협상 자체는 완전히 완료"
"강경파 결정시 미, 하나 얻고, 개혁파 결정하면 또 하나의 결과 얻을 것"
미중 무역합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이 완전히 끝냈고, 향후 2년 동안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거의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운데)·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왼쪽)·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지난 7월 31일 중국 상하이(上海) 시자오(西郊) 호텔에서 논의를 하는 모습./사진=상하이 AP=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이 완전히 끝냈고, 향후 2년 동안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거의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중 고위 관료들의 합의문 서명 시기가 내년 1월 첫째 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단계 무역합의가 일부 번역이나 본문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제조업·농업·서비스·에너지 등에 대한 목록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최소한 2000억달러(234조4000억원)다. 합의가 이행되면 2년 안에 중국으로의 상품 수출이 약 2배가 될 것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지난 13일 중국이 기존보다 향후 2년에 걸쳐 미국산 농산물 320억달러(37조5040억원) 등 2000억달러(234조4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서비스를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12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해오던 15%의 관세를 절반(7.5%)으로 줄이기로 한 것과 관련,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최종 서명이 이뤄진 뒤 30일 후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CBS 인터뷰에서 중국 내 강경파에 대한 경계 목소리를 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 모든 합의가 작동할지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누가 결정권을 행사할지에 의해 판명될 것”이라며 “강경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결과를 얻겠지만, 우리 기대대로 개혁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또 하나의 결과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2단계 협상 시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인 2단계는 우리가 1단계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1단계는 정말로 주목할 만한 합의이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1단계 무역합의 사실 공개 후 2단계 협상이 곧바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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