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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기획]농식품부 벤처창업으로 FTA시대 활로 찾는다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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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기획]농식품부 벤처창업으로 FTA시대 활로 찾는다 좌담회

조상은 기자 | 기사승인 2019.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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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한국농업의 미래를 보다
아시아투데이 경제부 세종팀 농식품부 주관 간담회7
이규성 아시아투데이 경제부장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박상호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부장·고무현 본프레쉬 대표·최낙삼 공주대 외래교수(시계 반대방향 순)가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재훈 기자hoon79@

박상호, “내년 150억 예산 확보 2230개 농식품 벤처기업 지원 강화”
서경훈, “200개 넘는 엑셀러레이터 중 농식품 분야 전무…전문투자자 발굴 절실”
고무현, “5060 대기업 퇴직 고급 인력 벤처창업가와 연결 시너지 효과 기대”
최낙삼,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성공모델 발굴·육성 젊은층 도전 이끌어야”

농림축산식품 현장 곳곳이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FTA를 슬기롭게 극복할 대안으로 벤처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지난 11일 박상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 최낙삼 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 외래교수, 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부장, 고무현 농업회사법인 본프레쉬 대표 등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 좌담회를 열고 농식품부의 벤처창업 정책, 보완할 점 등에 대해 심층 토론을 벌였다. 이날 좌담회는 이규성 아시아투데이 경제부장 사회로 진행됐다.

사회: 이규성 아시아투데이 경제부장

-농식품부의 벤처창업 활성화 정책에 대해 말해달라.

박상호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이하 박)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벤처육성 지원업무는 역사가 길지 않지만 현재 타 부처와 달리 벤처창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예산 등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7년 이내 벤처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크라우드펀딩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안테나숍 형태의 오프라인 마켓을 운영해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기업이 초기 생산한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A벤처스를 통해 유망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 발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금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95억원에 비해 6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사회
-농식품부의 정책에 대한 현장의 평가는.

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부장(이하 서)
:농식품부가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 투자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실익이 있느냐다. 실제 벤처창업이 사업화돼 성공할 확률이 20% 정도라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가 있다.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해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식품부는 자금 지원이나 판로·홍보 등 예산을 집행할 때 시장에 검증된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

고무현 본프레쉬 대표(이하 고)
:창업 초기에는 농식품부의 지원이 전무했지만 3년전부터 유통연계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 특히 사업화지원자금 2000만원은 초기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에게 알토란 같은 자금이다. 하지만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루트를 찾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벤처창업가들이 많다. 또한 주변에서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다보니 중간에 지쳐 포기하는 벤처창업가들을 많이 봤다.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면 벤처창업가들에게 좋을 것이다. 벤처창업 초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 물어볼 창구,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방법 등을 디테일하게 전달하는 부분이 있으면 한다.

최낙삼 공주대 외래교수(이하 최)
:제가 학교에서 벤처창업가들을 만나보면 자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새로운 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기획할 수 있는 방법을 농식품부가 적극 나서 전달해 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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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 서경훈 한국엔젤투자협회 부장 최낙삼 공주대 외래교수 고무현 본프레쉬 대표(왼쪽부터) /정재훈 기자hoon79@
사회
-농식품부가 직접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전남·경북·경남·강원 등 전국에 7곳의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필요한 벤처창업가들에게 도움과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A+센터를 통해 벤처창업기업들에게 중점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CJ 등 대기업이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이런 부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사된다면 벤처창업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이다.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연결돼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앞으로 농식품부가 엔젤투자자 육성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농식품 분야의 전문가·기업들을 엔젤투자자로 키울 수 있는 자금 지원도 중요하다.


:현재 융자제도가 이용하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 부분은 고쳐 벤처창업기업들이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식품 분야의 특수성을 더 배려한다면 벤처창업기업들이 성장할 기회가 많아 질 것이다. 괜찮은 기획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에게 대기업이 투자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사회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언해 달라.


:국내 농식품 분야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 투자자가 거의 없다. 농식품부가 앞으로 액셀러레이터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도 있어야 하고, 중후기에는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50대 후반의 전문인력을 벤처창업기업들에게 연계해주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이런 분들은 제품기획, 조직운영 경험이 많아 젊은 벤처창업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성공한 창업모델을 보고 적극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농식품 분야의 창업 성공모델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


:농식품 분야의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제도를 철저히 구비하겠다. 벤처창업이 하나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세한 좌담회 내용은 24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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