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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확보 나선 게임업계 빅3…글로벌 서비스·신작 개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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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0. 01.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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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올해는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신규IP·장수 IP를 통한 매출 확보를, 넷마블은 다장르의 웰메이드 게임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M의 해외서비스와 콘솔 플랫폼 연구 개발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전략이다.

지난해 연초부터 매각 이슈로 어수선했던 넥슨은 수익성이 낮은 게임 서비스를 정리하고 개발 자회사의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등 내부 개발 조직을 정비해 개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개발 조직의 노하우와 리소스를 통합해 라이브 게임 서비스와 신규게임 개발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10년 넘게 온라인 게임 라이브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온 것이 넥슨의 손꼽히는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장수게임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규 IP 육성을 위해 올해 첫 스타트로 모바일 액션게임 카운터사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완성도있는 웰메이드게임 출시를 통해 실적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웅진코웨이 인수 등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신사업에도 뛰어들지만 본업인 게임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BTS월드,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장르의 게임을 흥행시킨 넷마블이 융합장르,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MMORPG와 배틀로얄의 혼합장르인 A3:스틸얼라이브를 1분기 출시할 계획이며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의 매직:마나스트라이크를 글로벌 시장에 원빌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매직:마나스트라이크는 북미시장에서 흥행성이 높은 장르로 정통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를 현대적인 모바일 PvP(이용자 간 대결)전략 대전 게임으로 재해석해 IP 인지도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자사의 장수 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해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국내 게임시장을 장악한 엔씨소프트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의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북미법인 엔씨웨스트에서는 미국 게임개발사 하모닉스가 개발 중인 음악게임의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블소S도 해외시장에서 선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년만에 신작을 발표한 엔씨소프트가 올해 출시 목표로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 아이온2 등 기존 블소, 아이온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3종을 개발하고 있다. PC콘솔 타이틀인 ‘프로젝트TL’은 올해 비공개시범테스트 테스트(C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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