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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CJ브랜드 사용료... 승계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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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CJ브랜드 사용료... 승계에 미치는 영향은”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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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해 주요 5개 계열사와 브랜드 사용료 937억 계약
CJ주식 처음으로 생긴 이선호, 배당금 25억 수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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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올해 주요 계열사들로부터 브랜드 사용료 937억원을 거둬들인다. CJ는 매년 계열사로부터 높은 브랜드 사용료를 거둬들이면서 이익을 배당금 형식으로 주주에 나눠주고 있다. 그런데 이를 이용하여 올해 처음으로 CJ지분을 보유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이 배당금으로 지분을 끌어모으거나 증여에 따른 세금 납부 등의 재원으로 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랜드 사용료가 곧 승계 작업의 실탄이 되는 셈이다.

9일 CJ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CJ제일제당(340억원)·CJ대한통운(294억원)·CJ ENM(119억원)·CJ프레시웨이(100억원)·CJ올리브영(84억원) 등 5곳으로부터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곳만 의무공시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CJ가 계열사로부터 수취할 브랜드 사용료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CJ는 2018년 713억원, 2019년 866억원 등 공시된 주요계열사의 브랜드 사용료를 계속해서 증액했다.

브랜드 수수료는 계열사가 그룹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해당 연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주사에 지불하는 상표권료를 말한다. CJ는 모든 계열사에 동일하게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에 수수료율 0.4%를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브랜드 사용료가 배당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CJ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36.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업분할로 IT부문이 CJ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도 처음으로 CJ 지분 각 2.4%, 1.04%가 생겼다. 또 최근 이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CJ 지분을 양도하며 이 부장과 이 상무는 우선주 각 2.76%와 2.77%도 보유하게 됐다. 오너 일가 지분만 40%가 넘는다.

브랜드 사용료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의 브랜드 사용료는 매출의 66%,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5%에 달한다.

그러므로 CJ가 브랜드 사용료로 인한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금액이 클 수밖에 없다. CJ는 최근 2년간 보통주는 주당 1450원, 우선주는 1500원을 각각 배당했다.

올해 처음으로 CJ 주식을 가지게 된 이 부장과 이 상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올해 이 부장을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25억원, 이 상무는 18억원 정도 예상되고 있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주회사 지분으로 지배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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