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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약·바이오 IPO 큰 장 열린다…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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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약·바이오 IPO 큰 장 열린다…흥행 성공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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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과 CJ헬스케어 등이 올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관측된다.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는 등 호재가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임상 실패 등 악재가 잇따르며 위축됐던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장도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장이 무조건 흥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일부 기업의 임상 실패 등 악재가 전반적인 제약·바이오주의 급락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업계는 특히 SK바이오팜의 상장에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상장이 확실시되는데다 기업가치가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등 IPO 시장의 대어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68억원까지 늘어났다. 2018년 영업손실은 1433억원이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이 클 수밖에 없는 제약·바이오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인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FDA 품목 허가를 받는 등 성과도 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CJ헬스케어도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CJ헬스케어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상장 준비를 본격화했다. CJ헬스케어의 경우 지난 2018년 매출액 4907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성장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으나 이르면 연내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다수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스씨엠생명과학,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제약, 압타머 기반 신약개발사 압타머사이언스 등은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 중에서 6월 결산법인인 위더스제약은 2018년(2017년 7월~2018년 6월) 51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압타머사이언스 등의 매출액 규모는 아직 작고,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AI 헬스케어사 뷰노,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등은 주관사를 각각 선정하면서 상장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임상 실패 소식이 잇따르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었다. 이에 따라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은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8년 25개였던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지난해 19개까지 줄었다.

업계는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한올바이오파마, 지트리비앤디, 메디톡스 등 기존 상장사들이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들 기업의 임상 성공은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임상실패 등 악재가 연달아 발생하며 관련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했다”며 “올해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시작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상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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