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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후속작은 갤럭시 폴드2 vs 블룸 vs 갤럭시Z 플립?

삼성전자 폴더블폰 후속작은 갤럭시 폴드2 vs 블룸 vs 갤럭시Z 플립?

기사승인 2020. 0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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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공개된 삼성 갤럭시 폴드(왼쪽)와 노트10플러스 비교 화면./사진=문누리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 명칭이 ‘갤럭시 폴드2’가 아닌 ‘갤럭시 블룸’ 또는 ‘갤럭시Z 플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잇따라 빠르게 매진되는 등 전작이 인기를 누린 것처럼 차기작도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제품공개(언팩) 행사 현장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후속인 ‘갤럭시S20’과 함께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 폴드 차기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일부 외신 등에서는 갤럭시 폴드 차기작의 명칭을 ‘갤럭시 폴드2’가 아닌 ‘갤럭시Z 플립’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가 태블릿처럼 화면을 펼쳐 넓게 쓸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과 달리, 후속작은 화면을 반으로 접는 휴대성을 강화했다.

특히 갤럭시 폴드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적용한 것과 달리 차기작은 위·아래로 화면을 접는 ‘조개껍질(클램셸)’ 형태를 띤다. 이 같은 모습 때문에 차기작 이름이 ‘갤럭시 블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상하 방향으로 접히는 모습이 꽃이 피는 모습과 유사하다는 데서 착안된 제품 코드명으로, 해당 코드명을 제품명으로도 사용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통신(IT)전시회 ‘CES 2020’ 당시 주요 거래선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회의에서 폴더블폰 차기작 명칭을 ‘갤럭시 블룸’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후속작 폴더블폰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이 되고, 펼쳤을 때 화면은 6.7인치가 될 전망이다. 유리 재질의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한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 디스플레이와 8K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램(RAM)은 최대 12GB,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 및 One UI 2.1 인터페이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한 100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흥행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작 갤럭시 폴드가 호평을 받은 것처럼 차기작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가격이 낮아지면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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