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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울상’인 車업계…계속되는 노조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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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울상’인 車업계…계속되는 노조리스크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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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날부터 17일까지 부분파업 실시…신차 효과 떨어질까 우려
르노삼성·한국지엠 신차 출시 앞두고 강대강 이어져
"노사관계 안정 가장 중요…정부가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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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된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라인/제공=르노삼성자동차
새해도 국내 자동차 업계가 ‘노조 리스트’를 겪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연간 생산량 400만대가 무너진 가운데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며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한 곳은 기아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한국지엠 등 3곳이다. 이들 모두 올해 1분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노사 간 강대강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기아차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3~15일까지는 각각 4시간씩, 16~17일에는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해 12월 10일 노사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찬반 투표에서 노조원 56%의 반대에 부딪힌 후 지난달 18~19일, 24일 부분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셀토스·K7 프리미어·모하비 더 마스터·더 뉴 K5 등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아차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52만205대에 그쳤다. 그나마 셀토스와 K7 프리미어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더 뉴 K5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1분기 볼륨 모델인 쏘렌토 풀체인지가 출시를 앞두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노조 리스크가 계속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져 신차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를 놓고 좀 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지회 등 노동자 77명은 현재 해고자 복직과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창원공장 내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5명을 상대로 절도 및 재물손괴, 퇴거 불응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문제는 오는 16일 트레일 블레이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데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판매량 ‘꼴찌’를 기록했고, 심지어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노조가 수입 모델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였던 만큼 신차 출시를 앞두고 노사 관계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르노삼성으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일부터 부산공장 야간조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에 돌입했고 이에 노조는 같은 날 서울 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여는 등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판매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 QM6 출고에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특히 계속되는 파업으로 해외물량까지 잃어 부산공장 가동률이 떨어질 경우 폐쇄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부산공장 가동률이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폐쇄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기아차도 지난해 판매량이 감소했고, 특히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팔 차가 없는 상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도 될지 말지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 관계 안정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노사 분규가 계속되며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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