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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대화 착수…3원칙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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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대화 착수…3원칙 공감대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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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새보수당 요구안 반영"
하태경 "보수재건 한걸음 진전"
자유한국당,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13일 보수재건 3원칙 공감대를 이루면서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보수재건 3원칙을 요구해온 새보수당 제안에 공감을 표했고 곧바로 새보수당이 화답하면서 두당은 대화에 착수했다. 새보수당이 요구해 온 3원칙은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강조한 △탄핵의 강을 건널 것 △개혁보수로 나아갈 것 △헌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는 내용이다. 4·15 총선을 93일 앞두고 지지부진했던 보수 통합 논의에 물꼬가 트이면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거론한 뒤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면서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통합 원칙이 새보수당과 결을 같이한다는 점을 밝히면서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자는 의미로 읽힌다.

공식적으로 3원칙을 수용한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황 대표는 “제가 말한 그대로”라고만 답했다. 혁통위 통합 6원칙에 대해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앞으로 통합을 위해 6원칙을 추인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새보수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 황 대표는 “나머지 필요한 협의들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혁통위원으로 초선인 이양수 의원 외에 4선 이상 중진을 추가할 것인지에 대해 황 대표는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제 우리는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 함께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면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당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황 대표 발언 2시간 만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답했다. 하 책임대표 “황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이라면서 “보수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하 책임대표는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이 보수재건의 3원칙을 포함한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혁통위가 제시한 6원칙은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통합 △시대 가치인 자유·공정 추구 △모든 반문(반문재인)세력 대통합 △청년의 마음을 담을 통합 △탄핵 문제가 총선승리 장애물이 돼선 안 됨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 정당 결성이다. 하 책임대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의 통합 논의에 대해선 “그쪽 노선이 뭔지, 야당의 길을 갈 건지, 제3의 길을 갈 건지 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새보수당은 보수 제정당·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혁통위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이는 외연확대를 위해 통합 대상을 폭넓게 잡은 한국당과 결이 다른 모양새다. 한국당 내에서 일부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중심으로 통합에 반대하는 분위기도 적잖아 통합 논의 과정에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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