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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 “全 계열사, 실리콘밸리式 혁신 입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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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 “全 계열사, 실리콘밸리式 혁신 입혀라”

최원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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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2
허태수 GS 회장. /제공 = GS
허태수 GS 회장이 각 계열사에 실리콘밸리 선진기업의 혁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을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

14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스탠포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에 직접 참석해 GS 계열사 CEO 등 1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등 ‘혁신’을 취임 후 첫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스탠포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스탠포드 이노베이션 & 디자인 연구센터’가 주최한 행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선진 기업들이 도입하고 실행하는 문제 해결 혁신 방법론 중 하나로 알려진 디자인 씽킹을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디자인 씽킹을 통해 해결된 혁신적 활동 사례 및 문화와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낸 다양한 연구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허 회장은 스탠포드 대학교 디자인 센터장이자 40여 년 간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래리 라이퍼(Larry Leifer)교수 등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에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선진 기업들이 도입해 검증 받은 혁신 방법론을 각 계열사에 적극 전파,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허 회장은 연초 신년 모임에서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변화를 강조한데 이어 곧바로 직접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마인드를 독려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혁신 전도사로서 변화의 신호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최근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뜻으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나아가 GS가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지 모른다는 절박함도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신년 벽두부터 시작된 허 회장의 이처럼 발빠른 행보는 디지털 가속화를 통한 강한 혁신 의지가 담긴 것으로 혁신을 한시도 늦추거나 뒤로 미룰 수 없다는 과감한 판단에서 비롯됐다. 허 회장의 이 같은 판단은 과거 GS홈쇼핑 대표 시절에도 엿볼 수 있다. 허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2007년, 저가 경쟁이 치열했던 홈쇼핑 시장에서 트렌드 리더 홈쇼핑을 표방하며 패션을 중심으로 상품 수준을 끌어올려, 경쟁의 판을 가격에서 퀄리티로 바꾸는 결단을 단행했다.

2010년에는 모바일이 쇼핑의 대세가 될 것으로 판단, 케이블 SO인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을 전격 매각하고 모바일 쇼핑 투자를 대폭 늘린 끝에 모바일 고객이 가장 많은 홈쇼핑사로 거듭나며 2017년 업계 최초로 취급액 4조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1위 수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허 회장이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11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에 나선 글로벌 스타트업 수만 약 500여 곳에 이르고 총 투자 금액은 3000 억원에 달하며 이와 더불어 스타트업과 상호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확산과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쌓기 위해 마련된 GWG(Grow with GS)행사도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23번째 행사를 이어 오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기 위한 실천의 장이 돼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GS에너지·GS칼텍스·GS리테일·GS홈쇼핑·GS EPS·GS E&R·GS파워·GS건설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혁신의 한마당이 됐으며 혁신 마인드의 저변 확대는 물론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된 인적 네트워크 및 지식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다.

앞으로 GS는 스탠포드 대학교와의 교류 지속을 통해, 각 계열사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활발히 협업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혁신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가 이를 내재화시킬 수 있도록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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