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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요건, 출신·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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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요건, 출신·세대교체?

조은국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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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내부서 행장 선임 계획
상업은행 출신 등용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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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그룹 회장과 은행장 분리를 위해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은행장 선임 과정에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의중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손 회장이 출신과 함께 세대교체 부분을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은행장에 대해서는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손 회장도 세대교체를 단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손 회장이 한일은행 출신인 만큼 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을 등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달 6일 첫 간담회를 열어 행장 선임 일정을 조율했다. 임추위는 2~3차례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압축하고 설 전후로 행장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추위는 내부 인사 중에서 행장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박수만 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사외이사와 손 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그룹 회장과 손발을 맞출 은행장을 뽑는 만큼 손 회장이 의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이번 기회에 세대교체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손태승 회장이 경영진 회의에서 임기가 끝난 부행장들은 그만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말이 있다”라며 “이 때문에 새로 선임되는 행장은 깜짝 인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후보로 거론되던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 이동연 우리FIS 사장,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 김정기 영업지원부문장 외에 부행장급 임원 중 행장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손태승 회장이 1959년생인데 정원재 사장은 손 회장과 나이가 같고 정채봉 부문장은 한 살 차이다. 1961년생인 조운행 사장과 이동연 사장도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부행장급 임원 중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이 은행장이 되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지난해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새로 선임하면서 일정 부분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채널도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 요직을 고르게 채우고 있다. 손 회장이 한일은행 출신이기 때문에 은행장에는 상업은행 출신을 등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그룹 내부에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임원들 사이에선 여전히 출신이 중요한 판단요소”라며 “전임 CEO들도 상업은행과 한인은행 출신을 고르게 등용해왔다”라고 말했다.

지주와 자회사, 은행 주요 임원 중 상업은행 출신은 조운행 사장과 김정기 부문장, 최동수 지주 부사장, 김종득 부행장보, 박화재 부행장보, 조수형 부행장보 등이다.

한편,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가 당초 예정보다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이달 16일 열리게 되면서 금주에는 임추위가 열리지 않는다. 또 제재심이 이날 결론을 못 내고 30일 한차례 더 열리게 되면 임추위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임추위원은 “1월 말 전에는 뽑자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행장 선임 뿐만 아니라 주주총회 준비 등 다른 일정이 많아 시간이 좀더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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