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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행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더 오른다”

‘최고가 행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더 오른다”

기사승인 2020. 01.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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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에 이어 14일 최고가를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 역시 목표주가를 높여 잡으며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원에 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후 최초로 주가가 6만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재차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0만5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한때 전장보다 1.5% 오른 10만35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고쳐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13일 출범 이후 최초로 주가가 10만원선을 넘어선 뒤 이날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4일까지 각각 8.7%, 6.1%씩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4%보다 크게 웃돌았다. 올해 반도체 업황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반도체업계는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업황이 악화하면서 부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시장의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8조원에서 올해 34조원으로 완만하게 성장하고, 메모리 이익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삼성증권(7만원), 키움증권(6만9000원), 현대차증권(7만1000원) 등도 올해 들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올 들어 미래에셋대우(11만5000원), KTB투자증권(11만원), 하이투자증권(13만원), 유진투자증권(12만5000원), 유안타증권(14만원), 신한금융투자(13만5000원) 등이 목표가를 줄줄이 높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의 개선이 시작되고 올해 영업이익 및 주당 순자산가치가 전년대비 각각 183%, 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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