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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선수’ 라건아, 인종차별 피해 호소 “매일 이런 메시지 받아”

‘귀화 선수’ 라건아, 인종차별 피해 호소 “매일 이런 메시지 받아”

기사승인 2020. 01.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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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라건아 SNS
귀화 프로농구 선수로 한국 국가대표이기도 한 라건아(전주 KCC)가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라건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누리꾼에게 받은 인종차별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케이비엘에서 뛰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너보다 잘하니까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 욕설, 가족을 모욕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이에 라건아는 '나는 이런 메시지를 매일 한국인들에게 받는다. 대부분은 차단하지만, 매일 이런 문제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한편 미국 출신의 라건아는 지난 2012년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프로농구(KBL)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외국인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2018년 1월 특별귀화를 통해 이중 국적을 취득했다. '용인 라씨'의 시조인 라건아는 귀화 전 이름 리카르도 라틀리프에서 성인 '라'를 따왔고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건아'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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