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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 ‘중도·보수 통합신당 창당’ 목표 재확인

혁통위, ‘중도·보수 통합신당 창당’ 목표 재확인

기사승인 2020. 01. 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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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YONHAP NO-2058>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15일 2차 회의에서 중도·보수 세력의 통합신당 창당 목표를 재확인했다.

혁통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 결과 “문재인 정권의 일방독주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대안세력을 만들기 위해 중도·보수세력의 통합신당을 목표로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혁통위는 “혁신과 통합의 대의에 공감하는 정당·세력·개인을 규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의 가치와 기준을 마련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통위는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민단체 등에서 참여한 인사들은 통합의 진정성을 보이는 차원에서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안형환·신용한·김은혜 위원은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9일 박형준 위원장 선임에 대해 새보수당이 당내 공식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는 새보수당 측의 항의가 있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혁통위에는 한국당, 새보수당,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참여 중이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조국과 반(反)조국의 구도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심판하지 않으면 체제 위기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보수 통합 6원칙은 다 뻥’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여권이 중도·보수 통합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그들의 우려와 공포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전 의원과 접촉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모든 분에 대해 문을 열어놓고 혁통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공화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통추위에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혁통위의 역할에 대해 “심의든, 논의든, 협의든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과 관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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