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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상원 탄핵심판 내주시작

트럼프 대통령 상원 탄핵심판 내주시작

기사승인 2020. 01.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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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약 한달만에 상원에 올라간다. 상원은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여서 탄핵안은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상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다음주 시작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21일 탄핵 심판에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안이 통과된지 한달여만이다. 미국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이날 가결됐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탄핵소추안을 송부하고 탄핵 소추위원들을 지명하기 위한 표결을 15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탄핵 소추위원들은 표결을 앞두고 공개한다.

미 언론은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과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내들러 위원장은 소추안 작성을 주도했으며 시프 위원장은 탄핵소추 전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탄핵조사를 이끌었다.

상원에서는 상원의원 전원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심리가 진행된다. 상원의원들은 탄핵소추 항목별로 유죄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재판장 역할은 연방대법원장이 맡는다. 하원 소추위원은 검사역할을, 백악관 법률고문 등은 변호인 역할을 하게된다.

공화당은 심리를 빨리 끝내고 무죄 판결을 내릴 방침이다.

상원은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탄핵안이 통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세번째로 하원에서 탄핵을 받았다.

앞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하원에서 탄핵됐다. 하지만 상원에서 모두 탄핵이 부결돼 대통령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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