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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선거참패로 우둔이 주석 등 지도부 총사퇴

대만 국민당 선거참패로 우둔이 주석 등 지도부 총사퇴

기사승인 2020. 01.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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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우둔이(吳敦義) 주석이 총통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대만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국민당은 이날 중앙상무위원회를 열어 우 주석의 사퇴안을 처리한 뒤 당 주석 보궐 선거 관련 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우 주석의 임기는 2021년 8월까지로 그가 물러나면 국민당 당헌에 따라 4월 15일 이전에 보궐선거를 마쳐야 한다.

국민당 지도부의 이번 퇴진에는 선거 참패와 관련해 소장파의 압박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장치천(江啓臣) 입법위원 등 소장파들은 당 혁신 차원의 중앙상무위원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우 주석에게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총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만 이티투데이는 지난 12~13일 만 20세 이상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당 선거 참패의 책임이 우둔이 주석에게 있다는 응답이 39.8%로 대선 후보였던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35.5%)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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