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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이동철號, 인니 1분기 내 영업개시…동남아 블루오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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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이동철號, 인니 1분기 내 영업개시…동남아 블루오션 공략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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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캄보디아·미얀마 진출
올 1분기 중 인도네시아서 영업 시작
모바일 기반 '소매금융' 공략 목표
이동철 사장, 글로벌 중심 조직개편
해외법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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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이동철호(號)가 동남아 블루오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진출 트렌드에서 벗어나, 캄보디아·미얀마·인도네시아 등 불교·이슬람 국가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올해는 1분기 중 인도네시아에서 캐피탈(소매금융)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현지법인 출범 2년차인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힘입어, 영업 네트워크 확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불교·이슬람 문화권은 ‘빌린 돈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 규제와 출혈 경쟁으로 성장세가 멈춘 국내 대출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소매금융(할부금융)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아서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를 무기로 시장 공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철 사장은 지난해 말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이 사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은 올해 더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여신금융전문회사(캐피탈사) 현지법인을 올해 1분기 중 출범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이하 FMF)’와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FMF는 할부금융 사업을 주력하는 중견 캐피탈사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총 248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 영업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승인이 이뤄지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취임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줄곧 동남아시장에 공들여왔다. 특히 캄보디아·미얀마 등 불교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그중 캄보디아 현지법인 ‘KB대한특수은행’ 성과가 가장 눈에 띈다. 2018년 9월 출범한 이후 9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3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시장에 새로 진출할 경우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등으로 일정 기간 적자를 면키 어려운데 국민카드는 현지화 전략은 물론 신기술을 활용해 조기에 흑자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선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이용이 활발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영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효과적인 영업 활동과 광범위한 영업망 구축이 가능하도록 현지인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대출 영업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했다”라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또 2017년 9월 출범한 미얀마 양곤사무소도 향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금융당국 인가 준비는 물론 사전 영업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미얀마·인도네시아 등은 동남아 지역에서도 블루오션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행보란 평가다. 불교·이슬람 문화권은 상대적으로 대출 상환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어 비대면 대출과 현지화된 카드 사업에 적합하다.

이동철 사장이 1년 더 KB국민카드를 이끌게 되면서 KB국민카드의 해외시장 공략도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동남아 네트워크 확대로 해외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해외진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조직개편도 ‘글로벌’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글로벌사업부’ 산하에 ‘글로벌비즈팀’을 신설해 해외 현지법인과 사무소에 대한 경영관리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위해 펼친 일련의 활동들을 계기로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인도 차이나반도 국가들에 대한 해외 진출 움직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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