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출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4분기(2019년 12월 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1128만 마리로 1년 전보다 5만3000마리(-0.5%) 감소했다. 돼지 수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43만3000마리(-3.7%)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ASF 발생으로 경기도 연천, 파주, 김포, 강화 일대의 농장 248곳에서 돼지 38만1000마리를 살처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육우 마릿수는 321만1000마리로 전년보다 9만8000마리(3.2%) 증가했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 사육 마릿수는 8873만8000마리로 1년 전보다 282만4000마리(3.3%) 늘었다. 종계와 성계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생산도 증가한 탓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한·육우와 육계 수는 1976년 가축동향조사가 지정통계로 지정된 이래 역대 4분기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달걀 생산을 위한 산란계 마릿수는 종계 입식 감소로 병아리 생산이 줄어들면서 전년보다 204만 마리(-2.7%) 감소한 7270만1000마리로 집계됐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863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35만9000마리(-4.0%) 줄었고,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8000마리로 전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