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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GDP 대약진, 세계 13위 호주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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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GDP 대약진, 세계 13위 호주 추월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1. 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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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한국도 위협할 듯
중국의 수출 제조업 전진기지로 불리는 광둥(廣東)성이 지난해 중국 역사상 최초로 국내총생산(GDP) 10조 위안(元·1700조 원)을 돌파하는 성(省) 정부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지방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인 호주를 가볍게 넘어섬은 물론 조만간 12위인 한국의 GDP 마저도 따돌릴 기세다.

광둥성
광둥성 경제 성장의 견인차인 선전의 광경. 향후에도 막강한 경쟁력으로 맹활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의 유력 경제지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의 작년 GDP는 전년대비 6.3% 늘어난 10조50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달러로는 약 1조5000억 달러 정도로 서방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호주와 스페인 등을 가볍게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광둥성의 이같은 성과는 역시 역내 경제 특구인 선전의 지난 40년 동안 괄목할 만한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전이 쾌속 발전하면서 주변 도시들의 경제 성장을 자극해 전체적인 실적을 대거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선전의 경제 평론가 첸한장(錢漢江) 씨는 “선전의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광둥성의 모습은 아마도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선전의 기적이 바로 광둥성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선전이 더욱 성장할 경우 대표적 혁신의 현장에서 홍콩을 대체하는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도 급부상할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광둥성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본거지라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 중이다. 전문가들은 선전을 비롯해 광저우(廣州), 후이저우(惠州), 포산(佛山), 둥관(東莞) 등의 도시들이 맹활약한 것이 전체 경제의 파이를 키웠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대만 기업들의 진출로 성장한 둥관은 중소 제조업체들의 위력을 잘 보여준 바 있다.

향후 전망 역시 낙관적이다. 중국 정부가 선전, 광저우 등 역내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세계적 혁신 경제권인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계획을 추진하는 현실만 봐도 광둥성의 미래를 예견한다. 예정대로 2035년까지 현실로 나타나게 될 경우 중국 경제를 미국에 못지 않은 수준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규모 면에서 언제 한국을 따라잡을 지는 장담하기 어려우나 1억 명이 넘는 인구, 매년 6% 이상 기록하는 경제성장률을 감안할 경우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이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아직 1인당 GDP는 1만4000 달러 전후로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상하이(上海)와 베이징에 많이 뒤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 31개 성시(省市) 중 가장 혁신적인 지방 정부라는 사실과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이 부분에서도 조만간 상하이와 베이징을 추월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웬만한 서방 선진국은 우습게 보는 중국의 지방 정부가 지금 용틀임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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