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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 미 상원 통과, 캐나다 비준만 남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 미 상원 통과, 캐나다 비준만 남아

기사승인 2020. 01. 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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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찬성 89 대 10으로 USMCA 수정안 비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다음날 새 북미무역협정, 상원 통과
미중 무역합의
미국 상원은 16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다음 날 새로운 북미 무역협정이 상원 비준을 받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전날 백악관에서 서명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합의문을 들어보이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16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멕시코 의회는 지난달 말 협정을 비준했고, 캐나다 의회까지 비준을 마치면 1994년 발효된 나프타는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찬성 89표·반대 10표로 USMCA 수정안을 비준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19일 비준안을 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만간 비준안을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튿날, 그리고 상원의 ‘트럼프 탄핵심판’이 시작된 첫날, 새로운 북미 무역협정이 상원 비준을 받았다는 점에 미 언론들은 주목했다.

USMCA는 미·중 무역협상과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 때문에 멕시코에 수백만 개 일자리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면서 폐기 또는 재개정을 요구했고, 북미 3개국은 2018년 9월 USMCA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비준안 처리를 늦추자 결국 3국 간 추가 협상을 통해 지난달 10일 수정 합의를 끌어냈다.

캐나다 비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야권인 보수당도 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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